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에 ‘한글’ 소재 공공건축물 들어선다

세종시 신도심을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7일 한글을 주제로 실시한 세종시 반곡동(4-1생활권) 복합주민공동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과 작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계공모의 시상자는 1등 작품명 ‘소통의 소리’(사진)의 설계자인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차지했다.2등은 ‘사이시옷 루’의 설계자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외 1개사가 수상했다.

행복청은 1등 당선자에게 상장과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2등 당선자에게 상장과 2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행복청은 이날 1등 당선작 설계자로부터 작품 설계의도와 주요 디자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설계자와 참석자가 함께 작품에 대해 상호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물인 한글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직접 적용할 최초의 건축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시설”이라며 고 말했다.

행복청은 반곡동 복합주민공동시설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