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 송도에 본사 짓는다

송도·수원 나눠 일하던 직원
2020년 완공땐 개발인력 집중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달 중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면적 4만7999㎡,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의 착공계를 제출했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2020년 6월까지로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R&D센터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통합 사옥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700여 명은 송도 사옥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연구단지에 분산돼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R&D센터 건립으로 송도가 바이오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SB2’(렌플렉시스)의 판매 허가를 받았고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여섯 개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거나 임상시험 중이다.

전예진/김인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