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화장품 대신 패션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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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바이·조르쥬레쉬 등 홈쇼핑 단독 브랜드 인기올해 상반기 홈쇼핑업계에서는 의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작년에 기세등등했던 화장품 인기는 시들해졌다.

틈새시장을 노린 기능성 상품도 새로 순위에 등장했다. GS샵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올뉴 티에스 샴푸는 탈모방지용 샴푸다. 가격이 7만원이 넘어 다른 샴푸보다 비싸지만 효과를 본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에서는 보정속옷인 라이크라 에스뷰티가 판매 5위였다. 가격이 ‘풀커버쉐이핑’ 제품 기준 13만9000원인 프리미엄 상품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기능성 상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려는 소비성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작년 상반기 홈쇼핑을 휩쓸었던 에이지투웨니스 ‘견미리 팩트’는 현대홈쇼핑에서 3위, GS샵에서 2위였지만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에서는 10, 9위를 차지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