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기관 매수세 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8.12포인트(0.34%) 오른 2365.9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정보기술(IT)주 하락이 지속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다소 키워 23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한때 '사자'로 돌아섰다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92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7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08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8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보험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 업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18), 한국전력(-0.45%) 등이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17%), NAVER(1.34%)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2.07포인트(0.31%) 오른 666.9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억원 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이 1% 넘데 오르고 있고, 건설, 통신장비, 화학 등이 상승세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체로 오름세다. 컴투스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0원(0.37%) 오른 1127.3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