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층분리배양법' 보건신기술 인증 획득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부여하는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인증기업은 3년간 NET 마크 사용, 기술개발 자금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시회 지원, 기술지도 및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지원,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 우선구매요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층분리배양법은 기존의 분리배양 방법에 비해 적은 양의 골수에서 단일세포유래 성체줄기세포군을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순도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CM생명과학은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는 “보건신기술 인증 획득은 층분리배양법 기술의 우수성을 공인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통해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고순도 줄기세포 분리를 위한 층분리배양법 기술을 이용해 여러 면역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식편대숙주질환용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19년께 판매 허가를 받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