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부용 "제가 누군지 모를 것" … 1990년대 '풍요 속 빈곤' 히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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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에 1990년대 인기가수 김부용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김부용이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1996년 2집 '풍요 속 빈곤'으로 맘보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김부용은 어느덧 42세의 중년이 돼서 <불타는 청춘>을 찾은 것.
김부용은 "제가 누군지 잘 모르실 거다. 저는 예전에 활동했던 가수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19살에 데뷔한 김부용은 1996년 ‘풍요 속 빈곤’이라는 히트곡으로 일약 스타 가수가 됐다. 일명 ‘맘보 댄스’는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영화 ‘비트’ 메인 OST를 불렀으며 정우성을 닮은 준수한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김부용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압구정동에서 어머니와 식당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부용은 직접 끌고 온 차에서 식탁부터 의자까지 각종 캠핑 용품을 꺼내 멤버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반가운 얼굴 김부용의 합류 덕분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110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6.4% 로 전회 대비 1.5% 포인트 상승했다.이날 최고 1분 시청률은 출연진들이 뙤약볕에서 밥을 준비할 때 김부용이 그늘막을 가져왔다고 하자 다들 기뻐 해 하는 장면 (24시 07분) 으로 전국 시청률 7.3% 까지 상승 했다.
이날 SBS <불타는 청춘> 110회는 여자 4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하였고 시청률 7.1% 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