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6월 금리인상'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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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들어서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사안"이라며 "6월 금리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14일(현지시간) Fed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된 것이다.Fed는 또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 올해 모두 3차례 금리를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사실상 저금리 장기화에 대한 부작용 등을 감안하면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경기지표 둔화 등으로 인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만큼 6월 금리인상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 이벤트 재료가 빠르게 소멸되며 달러의 강세나 글로벌 금리의 반등이 단기에 그칠 소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의 최근 변동성 확대를 감안하면 이벤트 마무리 이후 다시 달러 약세 우위가 형성될 수 있다"며 "금리정상화 압력에 있어서 미국보다 상대적인 여유가 있는 신흥국 채권 등도 아직까지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Fed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된 것이다.Fed는 또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 올해 모두 3차례 금리를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사실상 저금리 장기화에 대한 부작용 등을 감안하면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경기지표 둔화 등으로 인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만큼 6월 금리인상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 이벤트 재료가 빠르게 소멸되며 달러의 강세나 글로벌 금리의 반등이 단기에 그칠 소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의 최근 변동성 확대를 감안하면 이벤트 마무리 이후 다시 달러 약세 우위가 형성될 수 있다"며 "금리정상화 압력에 있어서 미국보다 상대적인 여유가 있는 신흥국 채권 등도 아직까지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