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다우 이틀째 사상 최고

◆ 미국 기준금리 0.25%p 올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이번 인상은 지난 3월 0.25% 포인트 인상 이래 3개월 만이며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올해 들어 2번째다. 이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1.25%)는 같아지게 됐다. Fed는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진전된다면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에 대한 축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 금리인상 속 혼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09포인트(0.22%) 상승한 21,374.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10%) 낮은 2,437.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48포인트(0.41%) 밀린 6,194.89에 장을 마감했다.

◆ 취업준비자 70만명…사상 최대사실상 실업자로 여겨지는 취업준비자가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7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8만5000명)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은 물론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취업준비자 규모가 70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취업준비자는 졸업 시즌 직후인 3∼5월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유독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현존 최고본 사시찬요 발견

현존 최고본(最古本) '사시찬요(四時纂要)'가 발견돼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경북 예천군 에 따르면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BK플러스21사업팀이 최근 남악종택 문화재 목록화 사업을 하던 중 계미자본 사시찬요 1권을 발견했다. 사시찬요는 996년 중국 당나라 때 한악이 편찬한 농업 서적.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에도 초간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학계에서는 조선 시대 최초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한 이 책이 국보급 문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맑고 30도 웃도는 더위

목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다. 동해안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고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고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오존농도는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북·전남·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