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19만원이 지지선…시장 향배 좌우"-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5일 기술적 분석상 삼성전자 219만원이 시장 방향성에 있어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분석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기 상승 추세선과 돌파 갭의 출발점이 맞물리는 219만원이 가장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219만원 하향 이탈은 삼성전자와 시장의 가격 조정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상 지난해 11월 154만원을 저점으로 형성된 중기 상승 구간의 하단이 현재 219만원 안팎에 조성됐다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219만원은 올해 4월 말 시세 분출 과정에서 돌파 갭의 출발점이란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돌파 갭은 메워지지 않는다는 특성에 비춰, 219만원 하향 돌파가 확인되면 소멸 갭으로 전환되며 추세 반전의 신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중기 상승 추세가 유지돼야 주도주로 매기가 집중되고 기간 조정 과정에서는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 확산이 진행되는 형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9일 1149를 고점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2014년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중기 방향성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향후 반도체지수의 추가적인 하락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