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IZ School] "식용곤충 쿠키 직접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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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정원 9월30일까지식용 곤충을 활용한 미각 교실이 열린다.
'식용곤충 미각교실' 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6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먹거리창업센터 내 ‘가락몰 요리조리 쿠킹 스튜디오’에서 10회에 걸쳐 ‘식용곤충 미각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과 한국식용곤충연구소(대표 김용욱)가 맡는다.올해로 2회째인 식용곤충 미각교육은 식용곤충 및 다양한 식품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식용곤충의 종류와 영양학적·식품과학적 가치, 조리원리, 조리과학적 특성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론 과정과 쿠키, 에너지바 등을 만드는 실습과정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교육에는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대학생, 학부모, 곤충산업 창업 희망자 등 179명이 참여했다. 한국식용곤충연구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곤충식품 섭취 가능성’이 교육 전(평균 2.47)보다 증가(평균 3.77)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곤충 또는 기능성 곤충식품을 지인에게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교육 전(평균 3.00)보다 높은(평균 4.27) 응답률을 보였다.
김용욱 대표는 “식량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식용곤충이 떠오르고 있다”며 “식용곤충 미각 교육이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저변을 넓혀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육 신청은 7월14일까지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식용곤충 미각교실에 대한 궁금증이나 수강신청은 한국식용곤충연구소 홈페이지 또는 상담전화를 활용하면 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