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볶음너구리, 미국 간다…출시 4개월 만에 수출

농심 볶음너구리 수출용 제품. 농심 제공.
농심 볶음너구리가 미국에 수출된다.

농심은 볶음너구리 미국 수출을 위해 제품 3만100박스(약 90만개)를 선적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초 미국 서부지역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 2월 말 출시된 볶음너구리는 국물이 없는 해물볶음우동 라면으로, 한 달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되는 등 국내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해외 교포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4개월 만에 미국 수출로 이어졌다.

농심은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일본의 여러 비빔면 제품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농심은 미국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 볶음너구리의 현지 생산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 호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도 볶음너구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