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공략…첫날 3개국서 매출 1위 등극

넷마블, 앱스토어 출시

대만·홍콩·싱가포르 1위…평점 5점 만점에 4.8점
북미·일본·중국서 서비스 계획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사진)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해외 출시 첫날 대만, 홍콩, 마카오 등 3개국에서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11개국(일본, 중국 제외)에 레볼루션을 출시했다.레볼루션은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매출 순위 기준으로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는 2위, 말레이시아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6개국(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에서는 무료 게임 부문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게임 품질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에 이용자들이 남긴 리뷰를 보면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기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과 차별화된 콘텐츠’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 평점은 앱스토어 기준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보였다”며 “출시 첫날부터 유례없는 초고속 흥행을 기록하며 출시 지역 마켓 1위를 차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넷마블은 앞으로 북미유럽, 일본, 중국에도 레볼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북미, 일본, 중국 등 거대 모바일게임 시장은 현지 이용자 취향에 맞춘 특별판을 개발 중이다. 서비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