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보다 3분기 실적 개선에 주목" - HMC

HMC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에 대해 "2분기보다 3분기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현욱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766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철강가격 조정폭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501억원과 6766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5% 줄어든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의 경우 포항 3고로 설비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다 투입원가 등이 상승했기 때문에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7278억원, 4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1조5399억원을 달성해 전년과 상반기보다 각각 15%와 4% 늘어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그는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도 재고조정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