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 만들어 봐요

안야 힌드마치 '빌드 어 백 컬렉션'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나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는 ‘빌드 어 백(Build A Bag)’ 컬렉션을 선보인다. 빌드 어 백 컬렉션은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되는 버킷 백(원통형 모양으로 생긴 가방)으로 제작하는 나만의 가방이다. 가방 소재와 색상, 사이즈를 고른 뒤 손잡이를 선택하고 액세서리를 달면 완성된다.

안야 힌드마치는 나만의 핸드백을 만들 수 있는 스티커를 개발하고 개별 맞춤 제작이 가능한 비스포크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개성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 빌드 어 백 컬렉션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남들과는 다른 디자인의 가방으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빌드 어 백의 기본이 되는 버킷 백은 최상급의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안야 힌드마치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어깨에 걸쳤을 때 몸에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길이다. 매일 사용해도 부담 없도록 가볍게 제작하기 위해 열처리 접착 방식을 사용했다. 안감은 스웨이드로 만들어 고급스럽고 탈부착이 가능한 파우치가 들어 있다.

빌드 어 백 컬렉션을 고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킷 백 사이즈와 색상, 소재를 고르는 데서 시작한다. 스몰과 라지 두 가지 사이즈로 나왔다.

색상은 네이비, 핑크, 그레이 등 여섯 지 중 고르면 된다. 파이톤(물뱀) 등 특수가죽을 고를 수도 있다. 그다음에는 밍크, 시어링(양털), 이국적인 느낌의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한 손잡이를 선택할 수 있다. 어깨에 메는 스트랩도 자수 버전, 스티커 버전, 가죽 버전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방에 달 참(charm) 장식, 핸들, 열쇠고리, 스티커, 태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택하면 된다.안야 힌드마치의 맞춤 가방은 그 자리에서 금방 완성된다. 직접 매장에 찾아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안야 힌드마치의 국내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두 곳이다. 빌드 어 백 컬렉션은 신세계 강남점 2층 행사장에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판매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