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한 바인그룹, 부동산임대업·관광업 진출

동화세상에듀코 등 계열사
올해 매출 1600억 목표
국내 코칭교육 전문기업 동화세상에듀코를 모태로 한 바인그룹(대표 김영철·사진)이 올해 새롭게 출범했다.

동화세상에듀코는 1995년 창업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성장한 회사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칭 교육을 도입해 지식뿐 아니라 인성, 진로 등을 함께 코칭해주면서 연매출 1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바인그룹은 동화세상에듀코 등 계열사 열 곳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간(B2B) 비즈니스가 주력인 하리카 여행사, 여성 온라인 쇼핑몰 배드걸굿걸, 교육사업 전문 쏠루트, 건강 및 무역사업을 하는 고려진생 등이다.

바인그룹은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바인르미에르 빌딩을 준공하면서 국내외 건축임대사업과 부동산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바인그룹은 지난 4월 인수한 일본 오사카시 르미에르 빌딩에서 임대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하리카 여행사를 인수해 여행업에도 진출했다. 기존 기업 소비자 간(B2C)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기 어렵다고 판단한 바인그룹은 B2B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B2C시장 진입을 위한 ‘스토리’가 있는 관광패키지를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성장한 기업 규모에 맞춰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1회성 봉사활동 대신 무료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코칭해주는 ‘위 캔 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룹 출범 후 지금까지 3회 시행했으며, 전국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인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기 성장을 돕는 인재양성시스템 등을 통해 글로벌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그룹 전체 매출 목표는 16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