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 2.3%→2.5%로 상향"
입력
수정
지면A14
현대경제연구원, 수정 전망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5%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수출 경기 반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대내외 위험 요인이 여전히 많아 올해 성장률은 작년(2.8%)을 웃돌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위험 요인은 여전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7년 경제 수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홍준표 연구위원은 “경기 흐름은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선 이후 완화돼 경기 흐름이 작년 말 예상한 만큼 악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올 한 해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성장률이 더 높은 ‘상고하저’를 예상했다. 상반기는 2.6%를, 하반기는 2.4%를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종전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2.5%에서 5.7%로, 설비투자는 2.0%에서 5.2%로 각각 3%포인트 넘게 끌어올렸다.올해 수출과 수입은 각각 9.0%와 14.6% 늘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745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720억달러 안팎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2.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