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페블비치'서 명품샷 보고, 대부도 나들이도 즐기세요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 D-3

총 4000만원대 경품 쏟아진다
아일랜드CC 라운드권 추첨에 야마하세트·의류 교환권까지
갤러리 칩샷·퍼팅 대회도 열려

섬 전체가 생태관광지 대부도
갯벌체험·승마클럽 등 볼거리, 서해안 낙조…최고의 여행코스
지난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을 찾은 갤러리들이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드라이브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한경DB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KLPGA 투어 31개 대회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이 대회는 나흘간 3만2893명의 갤러리가 찾아 KLPGA 투어 중 가장 많은 갤러리가 다녀간 대회 ‘1위’에 공식 랭크됐다.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이처럼 국내 여자골프 투어 중 최고 인기를 누리는 비결로는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명품 코스에서 펼치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의 명승부와 함께 풍성한 갤러리 경품 이벤트, 초여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 여행의 매력 등이 꼽힌다.

◆무료 라운드권 등 갤러리 경품 ‘펑펑’
오는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개막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갤러리 경품이 쏟아진다. 대회 코스인 아일랜드CC 무료 라운드권을 비롯해 골프 클럽 풀세트(야마하골프)와 아이언 세트, 드라이버, 골프 의류 교환권 등 4000만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이번 대회 갤러리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아일랜드CC 무료 라운드권은 22~25일 나흘간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 중 100명을 뽑아 한 명에 한 장씩 준다. 추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에서 한다. 이벤트 참가는 입장권 하단에 새겨진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24일과 25일 연습 그린에서는 갤러리 칩샷과 퍼팅 대회 등이 열린다. 20명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칩샷·퍼팅대회 1등 경품은 핑(PING) 퍼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엑스페론 골프공 하프더즌(두 줄)을 경품으로 준다. 갤러리플라자 내 한국경제신문 홍보부스에서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에어볼 잡기, 골프게임,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대부도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주말 가족여행 코스로 ‘딱’

대회가 열리는 대부도는 섬 전체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섬 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갯벌체험은 물론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섬 곳곳에 박물관과 미술관, 승마클럽과 와이너리 등 볼거리가 많다.
낙조가 물든 대부도 탄도 바닷길.
시화호 조력발전소 해상공원 티라이트(T-Light) 공원은 대부도 필수 코스다. 75m 높이 달 전망대는 시화호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안산의 랜드마크로 연간 150만 명이 찾는 명소다. 달 전망대와 함께 구봉도 낙조 전망대는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 포토존으로 꼽힌다. 섬 북쪽 구봉도 입구에 있는 종현마을과 남쪽에 있는 선감마을은 바지락, 조개잡이로 유명한 갯벌체험 명소다.

대부도 유리섬 마을은 현대 유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과 야외 유리조각공원으로 유명하다. 평일은 오후 6시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종이박물관에서는 국내외 종이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종이공예도 배울 수 있다. 오전과 오후 두 번씩 한옥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원로 서양화가 정문규 씨의 개인 미술관인 정문규미술관은 갤러리 카페가 있어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베르아델승마클럽은 대회장인 아일랜드CC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110개의 마방과 마장마술 트랙 등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야외에 잔디마장과 외승코스가 있어 바닷가 절경을 보며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아이스와인, 로제와인, 화이트와인 등 대부포도조합이 캠벨얼리 품종으로 만든 네 종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그랑코토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대부도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는 먹거리다. 회, 조개구이, 칼국수 등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에는 60여 개 맛집이 몰려있다. 방아머리항과 탄도항 수산물직판장에선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활어는 물론 말린 생선, 조개류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살 수도 있다.

유정우/이선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