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마크롱 신당, 佛총선 과반 압승…전국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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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롱 신당, 프랑스 총선 과반 압승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360∼365석을 차지, '과반 압승'을 거둘 전망이다. 총선 결선투표 개표가 80% 가량 진행된 18일 오후 10시 현재(현지시간) 집권 중도연합(민주운동당 포함)의 예상 의석수는 355∼365석으로 점쳐진다. 앙마르슈 계열의 예상 의석이 전체의 62.6%인 361석으로 과반이 넘는 압승이 확실시된다. 공화당 계열은 126석, 중도좌파 사회당 계열 46석, 극좌 정치그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16석, 공산당 10석, 극우정당 국민전선 8석 등이다. 한편 지난 대선 결선에서 마크롱과 맞붙었던 여성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48)은 총선 도전 삼수 만에 첫 당선됐다.
◆ 이란, 'IS 보복' 시리아에 미사일 실전 발사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서북부 코르데스탄과 케르만샤의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로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테헤란에서 발생한 IS의 연쇄 총격·자살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이다.이란이 국외로 미사일을 실전에서 발사한 것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29년만이다. 동시에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직접 군사 개입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도 처음이다.
◆ 현대차, 美서 조향장치 결함 집단소송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조향장치 결함 의혹이 불거져 고객들로부터 집단소송(class action)을 당했다. 19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2명은 현대차가 2013∼2016년형 엑센트와 엘란트라의 조향장치 결함 사실을 숨긴 채 이들 차량을 판매했다며 미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최근 집단소송을 냈다.◆ 한국 증시 돈 빼는 중국…미국도 뺄까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가 불거진 뒤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돈을 빼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주식 4천6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미국은 한국 주식을 계속 사들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0조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며 우리 증시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자산축소 계획까지 거론하고 있어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생산자물가 3개월째 ↓…닭·계란은 고공행진
유가 하락 영향으로 5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2% 내리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2.26(2010=100)으로 집계돼 4월(102.44)보다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102.70에서 3월 102.66으로 소폭 내렸고 4월에도 -0.2%를 나타내는 등 안정됐다.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다. 닭고기(17.8%)와 달걀(8.9%)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축산물이 5.1% 뛰었다.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하면 2.2배로 치솟았다. 닭고깃값도 70% 가까이 뛰었다.
◆ 40년만에 불꺼진 고리 1호 원전 영구정지
19일 0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작동을 멈췄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10시 고리원전 1호기 앞에서 '고리원전 1호기 퇴역식'을 연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영구정지 선포식. 말 그대로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영원히 정지된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발표한다. 1977년 6월 18일 원자로에 불을 붙인 지 40년 만에 수명을 다한 셈이다.
◆ 전국 폭염특보…서울 낮 최고 32도·대구 35도
월요일인 19일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만큼 무덥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2도, 대구·구미·안동·상주는 낮 최고 35도까지 치솟는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국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경기도 지역 '매우 나쁨'을 비롯해 서울·인천·강원 영서·충청·호남·대구가 '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건강 및 농작물 등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360∼365석을 차지, '과반 압승'을 거둘 전망이다. 총선 결선투표 개표가 80% 가량 진행된 18일 오후 10시 현재(현지시간) 집권 중도연합(민주운동당 포함)의 예상 의석수는 355∼365석으로 점쳐진다. 앙마르슈 계열의 예상 의석이 전체의 62.6%인 361석으로 과반이 넘는 압승이 확실시된다. 공화당 계열은 126석, 중도좌파 사회당 계열 46석, 극좌 정치그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16석, 공산당 10석, 극우정당 국민전선 8석 등이다. 한편 지난 대선 결선에서 마크롱과 맞붙었던 여성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48)은 총선 도전 삼수 만에 첫 당선됐다.
◆ 이란, 'IS 보복' 시리아에 미사일 실전 발사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서북부 코르데스탄과 케르만샤의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로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테헤란에서 발생한 IS의 연쇄 총격·자살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이다.이란이 국외로 미사일을 실전에서 발사한 것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29년만이다. 동시에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직접 군사 개입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도 처음이다.
◆ 현대차, 美서 조향장치 결함 집단소송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조향장치 결함 의혹이 불거져 고객들로부터 집단소송(class action)을 당했다. 19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2명은 현대차가 2013∼2016년형 엑센트와 엘란트라의 조향장치 결함 사실을 숨긴 채 이들 차량을 판매했다며 미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최근 집단소송을 냈다.◆ 한국 증시 돈 빼는 중국…미국도 뺄까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가 불거진 뒤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돈을 빼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주식 4천6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미국은 한국 주식을 계속 사들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0조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며 우리 증시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자산축소 계획까지 거론하고 있어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생산자물가 3개월째 ↓…닭·계란은 고공행진
유가 하락 영향으로 5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2% 내리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2.26(2010=100)으로 집계돼 4월(102.44)보다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102.70에서 3월 102.66으로 소폭 내렸고 4월에도 -0.2%를 나타내는 등 안정됐다.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다. 닭고기(17.8%)와 달걀(8.9%)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축산물이 5.1% 뛰었다.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하면 2.2배로 치솟았다. 닭고깃값도 70% 가까이 뛰었다.
◆ 40년만에 불꺼진 고리 1호 원전 영구정지
19일 0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작동을 멈췄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10시 고리원전 1호기 앞에서 '고리원전 1호기 퇴역식'을 연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영구정지 선포식. 말 그대로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영원히 정지된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발표한다. 1977년 6월 18일 원자로에 불을 붙인 지 40년 만에 수명을 다한 셈이다.
◆ 전국 폭염특보…서울 낮 최고 32도·대구 35도
월요일인 19일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만큼 무덥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2도, 대구·구미·안동·상주는 낮 최고 35도까지 치솟는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국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경기도 지역 '매우 나쁨'을 비롯해 서울·인천·강원 영서·충청·호남·대구가 '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건강 및 농작물 등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