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테크 "지진·드론 사업 결합… 4차산업 스타트"

유테크가 지진과 드론 사업을 결합한 신개념 4차 산업을 진행한다. 전세계적으로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감지기와 드론을 결합한 신개념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유테크는 자회사 ADE가 미국 ARA사와 고정익(비행기타입) 드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진동 감지기(Path Finder)에 대해서도 재판매계약을 체결해 드론 사업과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지난 3월 ADE가 ARA사로부터 드론 원천기술 이전 계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라이선스 계약기간은 3년이며 K-Hawk의 기술에 대한 소유권은 ADE가 보유하게 된다. ARA가 K-Hawk를 판매할 경우 판매가의 15%를 ADE에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

Path Finder 재판매 계약은 지난 5월부터 2년간이며 ADE는 ARA의 Path Finder나 Path Finder와 K-Hawk 결합판매에 대해 미국 외의 지역에 대해 판매 이후 3년간 고객 독점권을 보유하게 된다.

ARA사는 미국의 국방 관련 연구개발 회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미 국방성에 드론과 국방관련 기술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K-Hawk와 Path Finder 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양 제품에 대해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국방부에도 제안서를 넣을 계획이다.

김덕용 유테크 대표는 “K-Hawk 드론의 경우 국방용으로도 관심이 높아 향후 군사용 드론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 드론 시장은 2023년 1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4차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유테크는 ARA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면서 드론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