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 사업 확장·부담없는 밸류 주목"-하나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대명코퍼레이션에 대해 사업 확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영업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MRO 및 영상보안장비 사업의 경우 대명그룹 리조트 확장(지난해 8100객실→2020년 1만200객실)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면서 전사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현재 대명그룹 리조트의 개인고객 회원 점유율은 90%를 웃도는 상황이다. 많은 수의 회원은 높은 분양율과 투숙율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달 초 대명코퍼레이션은 자본잠식 상태인 천안리조트PFV의 전환사채 및 주식을 대명레저산업과 각각 50%의 투자 지분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천안 리조트PFV가 소유한 테딘리조트의 운영수익과 더불어 내년부터 발생할 분양수익을 고려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증가하는 순자산을 고려한 대명코퍼레이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배"라며 "동종업체 수준(3.7배)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저평가상태"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