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북한, 웜비어 살해…北 가려면 스스로 안녕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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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강제 억류됐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 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얼마 안 돼 사망하자 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그냥 웜비어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상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을 여행하는 행위를 "멍청하다(stupid)"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북한으로 여행하려는 사람은 어떤 신변의 위해를 입더라도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권리 포기 각서(waiver)'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여전히 북한에 가기를 원할 만큼 멍청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그들은 스스로 안녕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미 의회에서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우리는 북한 여행 금지를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미국인들이 북한에서 억류되면 우리는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친다"고 말했다.
특히 주무 부처인 국무부를 감사하고 소요 예산을 결정하는 미 상원과 하원의 외교위원장이 모두 북한 여행 금지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상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을 여행하는 행위를 "멍청하다(stupid)"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북한으로 여행하려는 사람은 어떤 신변의 위해를 입더라도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권리 포기 각서(waiver)'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여전히 북한에 가기를 원할 만큼 멍청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그들은 스스로 안녕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미 의회에서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우리는 북한 여행 금지를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미국인들이 북한에서 억류되면 우리는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친다"고 말했다.
특히 주무 부처인 국무부를 감사하고 소요 예산을 결정하는 미 상원과 하원의 외교위원장이 모두 북한 여행 금지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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