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 문창, 항균·항곰팡이 효과 … 새 것처럼 깨끗한 저수조

제품혁신상
문창(대표이사 문성호·사진)은 PE(폴리에틸렌) 항균시트를 이용한 저수조 제품으로 올해까지 7회 연속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항균, 항곰팡이 효과가 있어 상수도의 저장용수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문창의 저수조 제품은 기존 콘크리트 물탱크에 적용된 방수막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PE 부직포를 활용해 제작됐다. 우레탄 등의 도료를 뿌려 콘크리트 물탱크 안쪽에 입힌 방수막은 물과의 마찰에 의해 쉽게 녹슨다는 단점이 있다. 콘크리트 구조체가 변형돼 균열이 발생하면 방수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문창의 항균시트는 PE 소재로 제작돼 내식성이 우수하고 염소가스에 따른 부식도 적게 일어난다. PE는 화학 안전성도 뛰어나 젖병, 음료용기 등에 많이 쓰인다. 문성호 문창 대표는 “중요한 자원인 물을 사람에게 전달하는 상수도 저장시설을 제작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