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 말해줘"…SKT, 삼성증권과 AI 음성 증권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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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시세도 알려줘말 한마디로 주식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사진)가 나온다. 사용자들은 거래량이 많은 증권 종목,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외국인이나 기관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3분기부터 본격 서비스
SK텔레콤과 삼성증권은 2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제휴를 맺고 AI 음성 증권 서비스를 3분기 안에 내놓기로 했다. AI 증권 서비스는 SK텔레콤의 AI 기기인 ‘누구’를 통해 서비스한다.사용자는 관심 종목을 총 10개까지 등록해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관심 종목의 개별 시세뿐만 아니라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 변동률까지 알려준다. 거래량 1~3위 종목과 외국인·기관의 매매 상위 종목 등도 안내해 준다. 한국 시장 외에 미국,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독일, 영국 등의 주식시장 지수를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서 선정한 추천 종목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고, 삼성증권 고객센터 통화 연결도 가능하다.
김성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투자 수익률 분석, 맞춤 상품 추천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