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고속·렌터카 인수전…한일고속 등 4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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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인베스트·키움PE도 경쟁▶마켓인사이트 6월23일 오후 3시54분
동부고속 동부렌터카 등 동부익스프레스의 비(非)물류사업 부문 매각이 고속버스 업체 한일고속과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4곳의 경쟁으로 좁혀졌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시행한 동부익스프레스 비물류사업 부문 매각 본입찰에 한일고속,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5위권 고속버스회사인 코리아경북와이드가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도 제안서를 냈다.
매각 대상은 동부고속버스, 동부렌터카, 동부NTS 등 동부익스프레스 여객사업부와 이 회사가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다.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동원산업은 통매각을 원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수후보 중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투자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동부고속버스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동원산업은 지난 3월 KTB PE, 큐캐피탈 등 PEF 컨소시엄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162억원에 사들였다.
이지훈/김진성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