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재생에너지·전기차株 강세, 줄줄이 '52주 신고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와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등은 52주 신고가로 치솟았다.

26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피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3.63%) 오른 828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6만8000주를 순매수하고 나섰다.2차전지 후공정 업체인 피앤이 솔루션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태웅(3.00%) 동국S&C(2.58%) 유니슨(1.33%) 등 풍력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도 신재생에너지주로 각광을 받으며 동반 상승 중이다.

전기차 관련주도 같은 맥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관련주인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3.53%) 뛴 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52주 신고가다. 외국인이 1만6000주, 기관이 2000주를 사들이는 중이다.일진머티리얼즈도 전 거래일 대비 13.59%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로 치솟았다. 후성과 피엔티도 각각 6% 상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주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선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전 신규 건설 계획이 백지화 되고,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정책들이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탈원전 공약은 문 대통령의 공약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을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었다"며 "대통령도 이를 확인했기 때문에 관련 정책들이 조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