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홈 인테리어' 서비스 신성장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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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데이 원' 1호점 개점국내 1위 레미콘업체인 유진기업이 가정용 인테리어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건자재 유통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경기에 따라 부침이 심한 레미콘과 달리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9월 대규모 종합인테리어 매장인 홈데이를 연 데 이어 최근 인테리어 패키지 전문 매장인 홈데이 원(HOMEDAY One) 1호점(사진)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1호점인 서울 당산점은 454㎡ 규모로 인테리어 패키지를 체험하는 스타일존과 자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홈데이 원은 66~99㎡대 주택이 주요 대상이며 지난해 9월 선보인 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를 통해 검증된 인테리어 요소를 선호도 높은 패키지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홈데이와 같은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보증기간(1년)에는 무상으로 관리해 준다.유진기업은 ‘1 대 1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LG하우시스 KCC 한샘 등이 장악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홈데이를 직접 챙기며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테리어시장 후발 주자지만 40여 년간 레미콘 분야에서 축적한 현장 노하우와 기술력이 차별화된 강점이라는 게 유진 측 설명이다.
유진기업은 올해 홈데이 2호점과 3호점을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고양시 일산에 열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