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문재인 대통령 첫 국무회의…취임 후 48일만에 주재

◆문재인 대통령 첫 국무회의…취임 후 48일만에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48일 만인 27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정당후원회를 11년 만에 부활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과 조기 대선에 따른 선거보전 경비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의 공소유지 경비를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 등이다.정부는 이날 청와대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통해 법률공포안 1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4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한다.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이 의결되면 대통령재가, 관보게재를 거쳐 시행된다.

◆檢,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조작' 당원 긴급체포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지난 26일 오후 9시12분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를 긴급체포했다.검찰은 이씨를 이날 오후 3시3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6시간 가량 조사하다 검사실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를 마친 이씨는 27일 오전 0시10분께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이씨는 '당에서 지시받은 것 있나',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시켰나',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뉴욕증시 은행주 강세·기술주 조정 속 혼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기술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은행주는 이탈리아 정부가 도산 위기에 처한 부실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유로의 공적 자금을 투입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9포인트(0.07%) 상승한 2만1409.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3%) 높은 2439.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0포인트(0.29%) 낮은 6247.15에 장을 마감했다.◆EU, 구글에 최대 2조5000억원 과징금 부과할 듯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이르면 27일 미국의 거대 기술업체인 구글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20억 유로(1조4000억~2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U 경쟁 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구글이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사의 쇼핑과 여행, 지역 검색 같은 서비스에 혜택을 줬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전국 흐리고 곳곳 요란한 소나기화요일인 27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내륙, 강원(동해안 제외), 충남 내륙, 전라 내륙에서 10∼40㎜다. 국지성 호우로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더위는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