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다인건설, 지식산업센터 대상…상가·물류하역·기숙사 두루 갖춘 비즈타워

로얄팰리스테크노 미사
다인건설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짓는 ‘로얄팰리스테크노 미사’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식산업센터 대상을 받았다. 근린생활시설부터 물류 하역,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균형감 있게 건설했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다인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지식산업센터 ‘로얄팰리스테크노 미사’ 1~3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개 블록에 들어서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다. 이 단지는 창고, 공장, 근린생활시설, 기숙시설로 구성된다. 총 3개 동,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다.

원웨이 물류하역 시스템을 갖춰 각 출입문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이동의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입주 기업이 편리하게 물건을 실어 나르고 창고, 사업지 등에 적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공장에 정보기술(IT)산업 등 지식 기반 업체의 입주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한 시설이다. 예전 아파트형 공장에서 명칭을 변경해 입주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줬다.로얄팰리스테크노 미사는 지하 층에 창고와 지식산업시설이 들어선다.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상가가 위치한다. 중간 층은 지식산업시설, 8~10층은 기숙사 형태로 짓는다. 입주 기업 근로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편리한 거주 환경을 갖췄다.

기숙사는 4.5m 층고의 복층으로 설계됐다. 분양면적 대비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빌트인 시스템과 최첨단 주거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자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 최대 7.5m의 넓은 통로와 모든 호실에 창을 크게 설치해 채광 효율을 높였다.

주차장 외부 설계는 환기 효율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으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주차 및 여유공간을 확보했다. 높은 전용률을 바탕으로 제조 장비 설치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다. 다인건설 관계자는 “비슷한 업종이 모여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세업자를 위한 안정적인 조업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업 편의성, 인력 수급이 좋아지고 물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업지인 미사강변도시는 지리상 서울 강동구, 송파구에 인접해 있다. 상일나들목(IC)을 통해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도 가깝다.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검토 사업으로 추가된 점이 교통 호재로 작용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관은 경기 하남시 신장2동에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