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대상…35층 판상형 설계 친환경 중소형 대단지

휴먼파크 서희스타힐스
서희건설이 광주광역시 각화동에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휴먼파크 서희스타힐스’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역주택조합 대상을 받았다.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역주택조합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이 수상 배경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법에 따라 일정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등이 조합을 꾸려 공동으로 건립한 주택을 말한다.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각종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어 분양가가 저렴하다. 지난 3일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조합이 허위·과장 광고할 수 없고 조합원을 공개로 모집하도록 해 사업 진행 과정이 더 투명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광주 북구 각화동 412의 1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으로 이뤄진다. 아파트 946가구, 오피스텔 104실로 총 1050가구 규모다. 주택 면적은 전용 76㎡, 84㎡ 두 가지 타입으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서희건설은 모든 가구에 4베이(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전면에 향하는 창이 많아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35층 판상형 설계로 시공되며 건강에 좋은 친환경 자재로 건설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서희건설 측 설명이다. 또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확보로 웰빙 친환경아파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단지 내 녹지비율을 높이고 지상주차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입주민을 위한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독서실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문흥분기점(JC)과 동광주나들목(IC)이 인근에 있어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광주첨단과학단지와 첨단업무 12지구,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 모두 승용차로 20분 안팎에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2㎞에 홈플러스, 농수산물도매시장, 동광주청연한방병원, 광주무등도서관, 화물터미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각화초, 신광중이 단지 인근에 있다. 반경 3㎞ 안에는 광주자연과학고를 포함해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단지는 광주 최초의 35층 고층으로 지어진다. 무등산 조망이 가능하고 거리도 멀지 않아 녹색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공원(솔로몬로파크)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서희건설은 무등산, 광주호, 소쇄원, 식영정 등 자연·공원 속에 둘러싸인 아파트로 자연 친화적 삶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