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안강글로벌, 오피스텔 대상…유럽형 테라스로 용인의 주거 품격 높였다

안강 더 럭스나인
안강글로벌이 시행을 맡아 경기 용인시 역북도시개발지구 일대에서 분양한 ‘안강 더 럭스나인’이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실거주자를 배려한 최신 특화설계와 커뮤니티시설, 유럽풍 테라스상가를 접목한 점이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안강건설이 시공하고 (주)안강글로벌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1개 동, 총 468실(전용 20~51㎡)로 이뤄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113실의 트렌디한 유럽풍 테라스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입지가 탁월하다. 역북지구는 용인시 내에서도 최대 개발지다. 명지대, 용인송담대, 용인대, 강남대 등의 배후수요에 둘러싸인 것은 물론 이마트, 시립도서관, 종합운동장 등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일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용인시는 총 34개 구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1년 말까지 제2외곽순환도로 용인시 구간이 완공 예정으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업지 주변으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도 계획돼 교통망은 더 풍부해질 예정이다. 역북지구엔 내년 중순까지 4000여 가구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어서 사업지 준공 시점에 기본 기반시설 확충이 될 전망이다.임대수요층도 풍부하다. 시청, 교육청, 법원 등이 들어서는 용인행정타운과 인접해 있다. 4개 대학, 인근 밀집된 기업체의 수요까지 약 17만 명의 배후수요를 두고 있다.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로 조성되는 84만801㎡의 ‘용인테크노밸리’(내년 준공 예정)가 배후에 있어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전체의 약 70%가 다락제공형에 천장고도 최고 3.65m로 설계된다. 일부 실에는 이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희소성을 더했다. 상가는 유럽풍 스타일로 선보인다. 건물 외벽은 에코 파사드 디자인을 도입해 세련된 도시경관을 형성할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대학가가 밀집해 있는 만큼 스터디룸, 북카페와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입주민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애견 산책공간, 옥상정원, 중앙광장도 마련한다.실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적용되며 짐이 많은 입주민을 위해 일부 가구에 서비스 창고가 제공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무인경비시스템과 CCTV를 설치해 이중삼중으로 보완에 신경 썼다.

안강글로벌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로 이들을 겨냥한 오피스텔 설계도 진화하고 있다”며 “오피스텔 주 수요층이 20~30대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이에 맞춘 젊은 감각의 특화설계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