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롯데건설, 고객만족 대상…아트월 옆으로 밀면 벽 속에 넓은 수납장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대상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구 내부를 다양한 선택형 평면으로 구성했다는 점과 공간 활용도에 미적인 요소까지 더한 선택형 수납시스템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총 3149가구(전용면적 59~121㎡)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전용면적 기준 △59㎡ 200가구 △84㎡ 1007가구 △100㎡ 468가구 △121㎡ 191가구 등 1866가구가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연동 일대는 부산 내 재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주변 정비사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인근 대연혁신도시와 함께 신주거중심지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과 도보권에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노선을 통해 서면, 문현금융단지, 센텀시티 등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일대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대연고, 동천고, 중앙고, 예문여고 등이 권역 내에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아파트 규모에 걸맞은 대형 커뮤니티 시설 ‘캐슬리안센터’(연면적 6700여㎡)를 조성한다. 캐슬리안센터는 ‘컬처동’과 ‘스포츠동’으로 나뉘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클럽, 다목적 GX룸, 탁구장, 연회실, 맘키즈카페,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약 16%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한 단지 구성도 선보인다. 수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중앙광장이 단지를 가로질러 조성되며 7개의 무지개 색깔과 의미를 담은 테마공원이 단지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가구 내부에는 다양한 선택형 평면과 선택형 수납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121㎡B타입과 100㎡B타입은 세 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드림알파룸’이 적용돼 거실과 인접한 공간을 남성용 서재, 여성용 와인바&맘스오피스, 자녀용 키즈룸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00㎡B타입은 ‘알파룸’이 추가로 제공돼 가족실이나 드레스룸, 수납공간 등 목적에 따라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 롯데건설이 특허 출원한 ‘드림라인월’을 처음 선보이는 단지다. 드림라인월은 기존의 미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수납 기능을 더한 신개념 아트월이다. 숨겨진 레일을 통해 입주민이 원하는 위치에 선반과 수납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복도장식장, 현관수납장, 주방 팬트리(식료품저장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돋보인다.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현관 일괄소등 시스템 등을 갖추며 지하 주차장에는 조명제어 기능이 있는 LED조명을 설치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