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간단히 발전량 체크"…SKT, 태양광 발전 IoT 서비스

발전기에 IoT 연결해 발전 데이터 사용자에 실시간 전달
축적된 자료로 고객 맞춤형 관리 서비스 제공 계획
SK텔레콤의 차인혁 부문장(사진 가운데)과 동양이엔피 김재만 대표(왼쪽), 대한케이불 이성희 대표가 IoT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량을 확인해주는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 SK텔레콤)
SK텔레콤은 실시간 태양광 발전량 확인 서비스 출시를 위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 전력변환기기(인버터) 업계 1위 업체 동양이엔피와 제휴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가 선보일 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는 동양이엔피의 인버터와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컨버터를 연결해 발전량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장비 작동 여부도 바로 알 수 있다.데이터 전달은 SK텔레콤의 IoT전용망 '로라'(LoRa)를 통해 이뤄진다. 로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망을 갖추고 있어 농어촌이나 산간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를 통해 가정용 태양광발전기의 단점을 극복하고 산업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정용 태양광발전기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기 전까지 발전량과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동양이엔피는 확보한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설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발전량 데이터는 SK텔레콤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에 축적된다.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는 이미 개발 단계를 지나 시범 운용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오는 7월말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용 금액은 5년간 월 1300원 수준이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구축과 관리는 동양이엔피의 자회사 대한케이불이 담당한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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