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택시 부를 때 웃돈 주면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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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가 149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가 유료화에 나선다. 올 하반기부터 택시를 잡기 힘든 출퇴근 시간이나 늦은 밤 번화가 등에서 웃돈을 내는 이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 해외 투자자들이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교통사업법인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카카오택시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택시 잡기 힘든 시간대와 지역에서 경매 방식 등을 통해 할증료를 내는 이용자에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행 택시운송사업 관련법에서는 운수 종사자가 신고된 요금이나 미터기 요금 이외에 받는 돈을 ‘부당요금’으로 규정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TPG에 지분 약 30%를 팔아 5000억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수익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식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하늘/좌동욱 기자 skyu@hankyung.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교통사업법인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카카오택시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택시 잡기 힘든 시간대와 지역에서 경매 방식 등을 통해 할증료를 내는 이용자에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행 택시운송사업 관련법에서는 운수 종사자가 신고된 요금이나 미터기 요금 이외에 받는 돈을 ‘부당요금’으로 규정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TPG에 지분 약 30%를 팔아 5000억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수익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식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하늘/좌동욱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