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서비스업에도 기회"

제2회 '서비스 위크' 개막
한국표준협회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서비스위크’를 개막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명구 롯데백화점 상무(왼쪽부터), 이두석 삼성카드 전무,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철수 KT 부사장이 토론하고 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비스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표준협회는 3일부터 5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서비스위크’를 연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C1~8면

첫날 개막 행사로 서비스산업 산·학·관 심포지엄이 열렸다. 서비스위크는 한국표준협회가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7월 첫째주로 지정한 주간 행사다.‘4차 산업혁명, 기술 진보가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의 신사업 창출과 고객 경험의 변화를 강조했다.

발제와 진행을 맡은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제품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가한 이두석 삼성카드 전무는 “고객의 소비 패턴 빅데이터를 가진 카드업계는 개인화 마케팅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표준협회는 서비스주간의 일환으로 4~7일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인증 수여식을 연다. 또 한국서비스대상 및 서비스의 날, 학술대회 등 부대 행사도 연달아 열 예정이다.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기업의 제품 서비스화를 돕고 기업이 서비스 신기술을 도입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