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재건축 계획안 19일 도계위서 심의

서울 잠실에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잠실주공5단지가 다시 한 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도전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됐다. 지난 2월 첫 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지 다섯 달 만이다.재건축조합은 단지를 가로지르는 2차선 도시계획도로를 경계로 준주거 범위를 조정하고 여기에 총 7개 동을 배치했다. ‘2030 서울플랜’상 광역중심인 잠실역에 접하고 있어 50층 높이 건축이 가능한 지역이다. 조합은 여기에 오피스 1개 동과 아파트 3개 동 등 총 4개 동을 50층으로 계획했다. 40층 높이 아파트 1개 동과 35층 높이 호텔 1개 동도 배치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시민청은 12층으로 계획했다. 조합 관계자는 “7개 동 모두를 50층으로 추진했지만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라는 서울시 의견을 받아들여 층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열리는 도계위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6500여 가구 규모, 최고 50층 높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