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커플' 송중기·송혜교 10월31일 결혼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관계를 연기해 ‘송송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송중기(32·왼쪽)와 송혜교(35·오른쪽)가 오는 10월31일 결혼한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송중기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 ‘키엘’에 글을 올리고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며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두 사람을 부부의 연으로 이어준 건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둘의 인연은 촬영이 시작된 2015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군에서 갓 제대해 이 드라마로 안방극장 복귀를 꾀한 송중기는 해외에 파병된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 송혜교는 의료봉사를 온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년) 등을 통해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송혜교는 1996년 ‘선경 스마트’ CF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가을동화’(2000년), ‘올인’(2003년), ‘풀하우스’(2004년), ‘그들이 사는 세상’(2008년) 등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았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