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남아공에 고혈압신약 '카나브' 수출

7년간 3771만달러 계약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은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슈쿠움부조 느고즈와나 키아라 헬스 CEO(첫번째)와 카나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은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키아라 헬스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 선 호텔에서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키아라 헬스는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키아라 헬스는 우간다, 나이지리아, 르완다,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7년 동안 공급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공급 금액 3621만달러, 특허권 사용료 150만달러로 총 3771만달러(약 430억원)다. 이로써 ‘카나브 패밀리’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달러(약 4750억원)가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키아라 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