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서민정 "내 이름 불러준 '복면가왕' 정말 감동적"

사진=오빠생각
'오빠생각' 서민정이 복면가왕 출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서민정과 SUV(유세윤, 뮤지, 신동)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이날 '오빠생각'에서 이상민은 서민정에 대해 "캐릭터가 너무 착하고 해피하고 너무 밝은 바이러스예요"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평소 집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계속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이 탁재훈에게 화나게 해보라고 제안했고, 제안을 수용한 탁재훈은 서민정에게 도발적인 멘트를 던져봤으나 번번히 서민정의 화를 유발하는 데에 실패했다.

악마의 입담이 전혀 통하지 않자, 탁재훈은 "욕할 줄 알아요?"라고 물었고, 이에 서민정은 "아는 욕은 있는데, 안해봤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탁재훈씨 귀에다가 한 번 해보세요"라고 제안했고, 서민정은 탁재훈 귀에 대고 방송 최초로 욕을 선보였다. 귓속말로 욕을 들은 탁재훈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허리를 펴다가 헛웃음이 터지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서민정과 출연진들은 폭소했고, 출연진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해하자 탁재훈은 "나보고 미친놈이래요"라 말하며 자리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민정은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소감을 밝혔다. 서민정은 “녹화 당시 ‘이 분은 바로 서민정 씨입니다’라는 말이 감동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외국에 10년 살다보면 내 이름을 말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방송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니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지금도 출연자들이 계속 바라봐주는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