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2380선 보합…보험·은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에 238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1%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험·은행업종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07%) 상승한 2381.55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86.30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개선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반도체 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2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6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29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76% 강세다. 은행도 1.33% 오름세다. 이외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운송장비 통신업 등은 내리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세다.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42만5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60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삼성생명도 4% 오름세다. 기관이 2만1000주, 외국인이 2만7000주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인 카카오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전날보다 3.36포인트(0.51%) 하락한 660.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359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315억원 40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M GS홈쇼핑 로엔 컴투스 바이로메드 제일홀딩스 로엔 SK머티리얼즈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신라젠 코미팜 메디톡스 휴젤 등은 상승 중이다.

파루가 태양광발전소 수주 소식 영향으로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진은 최대주주의 주식 양수도 계약 소식에 7%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0.33%) 내린 1150.50원에 거래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