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245만원

삼성전자가 장중 최고가를 이틀 연속 경신하며 245만원대에 안착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7000원(0.7%) 오른 24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경신한 최고가 기록(244만5000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당분간 실적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일으키고 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이 60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72%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증권업계는 "오는 3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 대비 4.3% 높은 14조6000억원으로 설정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의 영업이익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 3분기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2분기 세부 실적발표 이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이 쉽게 꺾일 기미가 없다"며 "압도적인 이익 창출력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