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회공헌기업대상] 제주항공, 매달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

다문화가정 부문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사장 최규남·사진)은 저비용항공사(LCC) 대표주자로서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력 사업은 8년째 이어온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프로젝트다. 제주항공은 2010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가족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0년 11월24일 인천~필리핀 마닐라 노선에 취항하면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매월 한 가족씩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형태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경기도청·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매달 대상 가족을 추천받아 결혼이민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4인 가족의 왕복항공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고향 방문 가족 선정은 전국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거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경기도청의 추천을 받는다.

선발 조건은 필리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이면서 한국에 거주한 지 5년 이상 된 가족으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까지 7년여의 기간 동안 필리핀과 베트남 다문화가정 총 82가족, 327명의 고향 방문을 도왔다.홀몸노인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복꾸러미 나눔행사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민간 의료봉사단체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제주항공 취항도시 중 의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매년 2~3차례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