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비 그치고 폭염 시작…출근길 잠수교 차량 통제

◆호우주의보 해제, 다시 찾아온 폭염…낮 최고기온 29∼35도

화요일인 11일은 며칠 동안 큰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비가 멎고 폭염이 시작된다. 전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나 장마전선 영향은 벗어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동해안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잠수교 차량 통제…팔당댐 방류로 수위 상승

밤사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잠수교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11일 오전 5시 현재 잠수교 한강 수위는 6.51m이고, 지금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전했다. 잠수교 통제는 출근 시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이 되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6.2m 이상이 되면 차량 통행도 막는다.

◆트럼프 "미·러 사이버 보안대 불가능"…13시간 만에 발언 바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러 사이버 보안대 창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가 13시간 만에 스스로 발언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밤 트위터 계정에서 "나와 푸틴 대통령이 사이버 보안대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내가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일은 일어날 수 없다"라고 말했다.

◆ 이준서 오늘 영장심사…구속되면 '윗선' 수사 본격화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이유미씨 남동생 이모씨가 11일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법원이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사법기관이 제보조작에 가담한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당 '윗선'의 조작개입 여부를 향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美 뉴욕 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세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는 14일 대형 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다만 기술업종은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82p(0.03%) 내린 2만1408.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p(0.09%) 상승한 2427.43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76.39으로 전장보다 23.31p(0.38%) 올랐다.

김하나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