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다우지수 사상 최고…미국 한미FTA 재협상 공식화

◆ 뉴욕증시 상승…다우 사상 최고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중앙은행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07포인트(0.57%) 높은 21,532.1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7.72포인트(0.73%) 오른 2,443.25에, 나스닥 지수는 67.87포인트(1.10%) 상승한 6,261.1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미, 한미FTA 개정협상 공식 요구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절차를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2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국 무역의 장벽을 제거하고 협정의 개정 필요성을 고려하고자 한미FTA와 관련한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또 오는 8월 워싱턴DC에서 한미 공동위원회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미국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현지시간) 발의됐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탄핵안이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이 제기되는 등 '러시아 스캔들'이 확산하는 형국이어서 탄핵안 발의가 의외로 탄핵 정국을 앞당길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북 동해상에서 규모 5.8 지진 발생

북한 함경북도 청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92km 떨어진 동해상에서 13일 오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초기 징후로 미뤄봤을 때 이번 지진은 핵실험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진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4시18분께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39㎞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6.3으로 평가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는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 가량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 폭염에 오존·자외선 나쁨…열대야

목요일인 13일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고 후텁지근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대구는 36도까지 치솟고, 서울은 32도까지 오른다. 오존 농도는 오후 들어 전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오전에 '약간나쁨'이었다가 오후에 '매우나쁨'으로 올라간다.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 나타나겠다.

권민경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