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200가구 아파트로 변신

20년째 미완공 상태로 방치됐던 과천 우정병원이 20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합니다.국토교통부는 `장기방지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과천 우정병원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우정병원은 당초 지하 5층~지상 12층 5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시행사의 부도로 1997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20년째 미완공 상태로 방치됐지만 `건축투자활성화대책`에서 방치건축물 사업 재개 지원이 발표되면서 우정병원을 정비할 방안이 마련됐습니다.그동안 `방치건축물정비법`이 있었지만 복잡한 권리관계 등 근본적 해결책이 없어 정비사례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국토부, 경기도, 과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우정병원 선도사업계획의 방향을 결정했습니다.사업계획에 따라 기존 병원건물은 철거하고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의 공동주택을 200가구 내외로 짓게 됩니다.또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물도 별도의 부지에 설치할 예정입니다.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LH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발 수익금은 정비기금에 적립해 다른 정비사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위탁사업자인 LH는 올해 안에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완료할 방침입니다.우정병원 자리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은 오는 2018년 분양 후 2020년까지 준공합니다.국토부 관계자는 "2차 선도사업인 광진구 공동주택도 가시적 성과가 있는 만큼 정비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상민이 밝힌 싸이 아내…외모·성격·재력 3박자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박지성 아내 김민지, 집안 스펙이 장난 아니네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차유람♥이지성, 딸 위한 ‘100평’ 집 공개…‘40억 인세수입’ 히트작가의 위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