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FTA 개정요구 했던 문 대통령은 사과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표를 할 때 한미FTA를 통과시켰을 때, 나를 보고 민주당에서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까지 비난했다”며 “미국이 거꾸로 불공정 협정이라고 개정요구를 해온 지금 과연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대처할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한미 FTA를 광화문 촛불시위로 반대 하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고 정권을 잡았다”며 “최소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나에게 사과라도 한마디 하고 한미FTA 개정협상을 시작해야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