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스케이트 보드는 뉴욕 미술관 전시…지하철 카드 제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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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상징이 된 슈프림
슈프림, 다양한 협업으로'취향 저격'
![](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AA.14294995.1.jpg)
슈프림은 이런 방식으로 지금까지 700곳이 넘는 브랜드, 유명인과 협업해왔다. 매주 목요일마다 선보이는 슈프림의 신제품에는 꼭 새로운 협업 제품이 들어가 있다.나이키뿐 아니라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브랜드는 슈프림과 손을 잡았다. 프랑스 유명 브랜드 꼼데가르송은 모자와 셔츠, 티셔츠 등을 만들었고, 운동화 브랜드 반스는 스트리트 패션 감각을 더한 스니커즈를 제작했다. 남성 명품 정장으로 유명한 미국의 톰브라운도 슈프림과 함께 옥스포드 셔츠를 만들어 팔았다. 모두 해당 브랜드에 걸맞은 가격을 책정했고 이 제품들은 적게는 2배, 많게는 30배 이상 높은 가격에 재거래되고 있다.
슈프림은 협업할 때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쎄(A.P.C)와 청바지, 티셔츠를 제작했을 땐 캡슐 안에 제품을 담았다. 티셔츠는 빨강과 검정 2가지로 만들었는데 빨강은 슈프림 매장에서, 검정은 아페쎄 매장에서 판매했다. 아페쎄 고유의 심플한 디자인은 유지하되 바지 뒷주머니에 자수 무늬와 빨간색 핀을 다는 등 슈프림만의 감각을 더했다.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모어 업템포](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AA.14294997.1.jpg)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