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재경신…2430선 '목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17일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하며 산뜻하게 한주를 출발했다.

지난 주말 2414.63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 13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422.26)를 훌쩍 넘어서며 장을 시작했다.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6포인트(0.47%) 오른 2425.89를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430선에 육박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도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장중 2428.75까지 올라 고점을 높인 후 상승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2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92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9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비금속광물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운수장비, 섬유의복,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28%) 등 IT주가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3.55포인트(0.54%) 오른 657.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억원, 1억원 매도 우위다.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업종별로 IT부품, 기타제조, 비금속, IT 하드웨어 등이 1~2%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0.31%) 내린 1129.8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