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1000만원 줄어들면 아동성폭력 100만명당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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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9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일수록 아동 대상 범죄가 일어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17일 입수한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실의 ‘지역별 경제여건-아동범죄 피해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한 해 소득이 1000만원 줄어들면 인구 100만 명당 아동(13세 미만) 성폭력은 19.2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가정폭력은 214건씩 증가했다. 아동학대 등의 범죄와 소득·주거환경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보고서는 전국 252개 경찰서와 기초자치단체의 범죄 발생 건수 통계를 기초로 분석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17일 입수한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실의 ‘지역별 경제여건-아동범죄 피해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한 해 소득이 1000만원 줄어들면 인구 100만 명당 아동(13세 미만) 성폭력은 19.2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가정폭력은 214건씩 증가했다. 아동학대 등의 범죄와 소득·주거환경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보고서는 전국 252개 경찰서와 기초자치단체의 범죄 발생 건수 통계를 기초로 분석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