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현장] 그린벨트 해제설 도는 교통요충 토지
입력
수정
지면B7
의왕토지


백운호수 뒤편에 4080가구 주거단지로 공동주택 3908가구와 단독주택 172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주변 인접 위성도시는 물론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의 요충지에 있다. 과천, 안양, 평촌, 판교 등을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매각 토지의 지목은 임야지만 용도는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4층짜리 단독 주택이나 타운하우스로 개발이 가능하다. 자연녹지로 향후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용도상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백운산과 바라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백운호수 조망이 가능해 고급 전원주택 개발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개발업자 분석이다. 분양 필지는 도로포장이 돼 있어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일부 필지는 버섯을 재배하는 등 텃밭으로 사용 가능한 토지도 있다. 인근 중개업소는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은 200만~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해제돼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200만원을 호가한다”고 설명했다. 잔금 납입과 소유권 이전 등기는 법무사에서 진행하고 있다.의왕시의 전체 면적 중 85%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이에 시는 이 구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정부 역시 그린벨트에 대해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 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방자치단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