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3분기 청년배당 지급

경기 성남시은 올해 3분기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청년배당은 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도입한 청년복지정책이다.

지급 대상은 재산, 소득,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시에 관내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이다. 지난해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해 이번이 7분기째 시행이다. 시는 지난해 1만7745명, 올해 1분기 1만482명, 2분기에는 1만603명에게 청년배당을 했다.

올 3분기에는 만 24세(1992.7.2∼1993.7.1) 청년 1만20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한다. 오는 9월2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받을 수 있다.

김선배 시 사회복지과장은 “취업난 속에 어렵게 사는 청년들이 무엇이든 해볼 수 있게 도와주고 응원해준다는 점에서 청년배당의 기본소득 정책은 주목받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랴오닝 성 다롄에서 열린 제11차 하계 세계경제포럼(WWF·다보스포럼·6.27~29) 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안전망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배당과 함께 중학생 무상교복, 산모 산후조리비 지원의 ‘3대 무상복지 사업’을 펴고 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